2019. 12. 12. 00:58ㆍ카테고리 없음
뮤지컬 '헤드윅'이 새로운 캐스팅을 공개했다. 2017년 시즌 당시 국내 최초로 영어 버전을 선보이며 큰 사랑을 받았던 '마드윅', 마이클 리가 팬들의 성원에 부응하여 스페셜 리미티드 공연으로 다시 한번 '헤드윅' 무대에 선다.
마이클 리는 2017년 공연 당시 헤드윅이 한국의 대학로 공연장을 찾는다는 설정으로, 국내 최초·유일의 원어 '헤드윅'을 자막의 도움 없이 생동감 넘치는 무대를 선보였다. 미국에서 태어나 아시아계 미국인으로 자랐으며, 미국에서도 보수적이기로 유명했던 브로드웨이에서 활동했기에 소수자의 이야기를 다루는 '헤드윅'에 더욱 출연하고 싶었다고 밝히기도 한 마이클 리는 '헤드윅'에 대한 심도 깊은 이해로 관객들의 공감을 이끌어냈다.
특히 화려한 외면에 가려진 외롭고도 나약한 내면의 그림자를 마치 자신의 이야기처럼 자연스럽게 풀어내 원작에 무척 충실하다는 평을 받았다. 또 2018년 오만석, 정문성과 함께 대만의 내셔널 타이중 시어터에서 한 번 더 '헤드윅' 무대에 올라 현지 관객의 마음을 사로잡기도 했다.
제작사 쇼노트는 "2017년 당시 '무자막' 원어 공연을 선보였던 이유는 작품의 현장성과 즉흥성을 자막으로 전달하기에 다소 어려움이 따를 것이라는 판단 때문이었다. 그러나, 이듬해 대만 공연에서 마이클 리를 비롯한 세 명의 헤드윅 모두 자막을 통해 공연했음에도 '헤드윅'의 이야기가 관객들의 내면에 깊은 울림을 불러일으키는 것을 보며 마이클 리의 '자막' 원어 공연에 대한 가능성을 떠올리게 되었다"고 밝혔다. 이어 "마이클 리의 이번 공연은 더욱더 많은 분이 함께 소통하고 즐길 수 있도록 생생한 한국어 자막을 제공할 예정이다. 더 뜨거워진 '마드윅'의 무대를 기대해달라"며 캐스팅 의도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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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노트스럽다!
자막제공?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