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12. 16. 14:03ㆍ카테고리 없음
바르셀로나의 유스 시스템인 라 마시아는 세계 최고의 재능을 배출해내는 것으로 유명하다.
챠비, 이니에스타, 리오넬 메시, 테요, 데울로페우 등 이름만 들어도 쟁쟁한 선수들이 라 마시아를 거친 가운데
2015년 여름이적시장을 통해 바르셀로나에서 아스톤 빌라로 이적한
윙어 아다마 트라오레 또한 라 마시아 '최고의 재능'으로 불리던 선수다.
아다마 트라오레(Adama Traore Diarra)
- 1996년 1월 25일 스페인 바르셀로나 출생
- 178cm, 오른발, RW
-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아스톤 빌라 소속
<아다마 트라오레의 바이오그래피>
아다마 트라오레는 말리와 스페인 국적을 동시에 가지고 있다.
말리인 부모의 피를 이어 받았지만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태어났고,
속지주의(스페인에서 태어난 아이들의 이중국적을 허용) 덕분에 스페인 국적도 취득할 수 있었다.
바르셀로나의 힘이었을까?
하지만 2014년, 아다마는 말리 축구협회의 간곡한 부탁으로 형 모하메드와 함께 말리 대표팀을 선택한다.
아직 말리 성인 대표팀으로 뛴 이력은 없다.
<아다마 트라오레의 클럽 커리어>
아다마는 8살이던 2004년, 라 마시아에 합류했다.
프로 데뷔전은 2013년 10월에 치러진 스페인 세군다리가(2부) 폰페라디나 원정.
0:1로 패배한 경기에서 교체로 12분을 뛰었다.
라 리가 데뷔는 그로부터 한 달 후 깜짝스럽게 이루어졌다.
바르셀로나와 그라나다의 라 리가 14라운드, 아다마는 팀이 4:0으로 이기고 있는 상황에서 네이마르과 교체되었고 7분을 소화했다.
그라나다전은 아다마 트라오레가 13/14 시즌에 출전한 유일한 라 리가 경기였다.
13/14 시즌 세군다 리가 기록은 26경기 5골 4도움
같은 해 챔피언스리그에서 1경기, 유스 챔피언스리그에서는 5경기에서 2골과 2개의 어시스트를 기록했다.
14/15 시즌에는 세군다 리가, 코파 델 레이 두 대회에서 39경기에 출전해 4골과 14개의 어시스트를 올렸다.
리가 9라운드, 알코르콘과 치른 홈경기에서는 1골 3어시스트를 올려 커리어 첫 도움 해트트릭을 기록하기도 했다.
(이 시즌 아다마는 세군다 리가 도움왕에 올랐다.)
아다마 트라오레는 15/16 시즌을 앞두고 EPL의 아스톤 빌라로 이적한다.
이적료는 약 7m. 특이한 점은 바르셀로나가 3년의 바이백 조항을 포함시켰다는 것이다.
아스톤 빌라에서의 데뷔전은 2015년 8월 22일에 치러진 크리스탈 팰리스 원정.
아다마는 교체 투입 8분만에 파페 수아레의 자책골을 유도하는 크로스를 올렸다.(아쉽게도 팀은 1:2로 패했다.)
그로부터 3일 뒤에는 빌라에서의 데뷔골을 넣었다.
리그 컵 2라운드 노츠 카운티와의 경기에서 팀이 기록한 다섯 골 중 첫번째 골이 바로 아다마의 오른발 슈팅으로 기록된 것이다.
<아다마 트라오레의 국가대표 커리어>
현재는 말리 대표팀 소속이나, 저연령 대표팀 시절에는 스페인 국적으로 뛰었기에 스페인 대표팀에서의 기록만이 남아 있다.
스페인 16세 이하 대표팀 : 5경기 0골
스페인 17세 이하 대표팀 : 5경기 1골
스페인 19세 이하 대표팀 : 6경기 0골
<아다마 트라오레의 재능과 미래>
바르셀로나 B팀, 즉 세군다리가에서의 기록이긴 하지만 2014/15 시즌 아다마는
리오넬 메시(174개), 에당 아자르(180개)를 훨씬 상회하는 240개의 드리블을 성공시켰다.
엄청난 주력과 놀라운 파워에 기반한 아다마의 측면 돌파능력은 상당히 의미있는 수치로 보여진다.
14/15 시즌 세군다 리가 도움왕이라는 타이틀이 말해주듯 아다마는 돌파 뿐 아니라 패스에도 일가견을 보이는 선수다.
개인 드리블을 통해 공간을 만들고, 완벽한 마무리 패스를 넣어주는 것이야 말로 아다마 트라오레가 가장 잘 하는 플레이다.
아스톤 빌라 이적 당시 바르셀로나가 3년의 바이백 조항을 포함시킨 것 또한 눈여겨 봐야 한다.
오른쪽 측면에서 전통적인 윙어의 역할을 수행하는 아다마에게 루이스 엔리케의 바르셀로나는 그리 어울리지 않는 옷인지도.
다리 뿐만 아니라 팔을 사용해 영리하게 플레이할 줄 알며, 네발로 뛰기 시작할 경우 절대로 막을 수 없는 것이 바로 아다마이기 때문이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