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12. 21. 07:40ㆍ카테고리 없음
2019년 신규 아이폰XI, 아이폰11 루머가 하나둘 나오고 있습니다. 올해도 전년과 다름없이 여러 모델이 한꺼번에 공개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2018년에는 5.8인치 아이폰XS와 6.5인치 아이폰XS 맥스, 6.1인치 아이폰XR의 세 가지 한꺼번에 공개되었습니다. 저가형인 XR의 가격이 이미 99만 원입니다. 최고가 모델인 맥스 512GB 모델은 무려 198만 원이라는 가격이 책정되었습니다.
디자인, 스펙, 가격 모두 기대되는
아이폰 XI
아무리 충성 유저가 많은 아이폰이라고 하지만 전작과 크게 다르지 않은 디자인과 스펙 그리고 너무 비싼 가격은 유저들의 지갑을 닫게 만들었고 전 세계적으로 판매량이 저조해지는 결과를 낳고 말았습니다. 그리고는 가격 하락으로까지 이어졌죠. 승승장구하던 애플로써는 크게 한방 얻어맞은 건데요. 더 이상 안일하게 있다가는 무슨 일이 생길지 모릅니다. 어제의 일등이 오늘도 일등이라는 법은 없습니다. 이 바닥이 그렇더라고요.
네이밍은 뭐 나와봐야 알겠지만 현재 유력한 것은 아이폰XI와 아이폰11 입니다. 사실 아이폰X는 10주년 기념으로 10이 붙은 겁니다. 작년 완성형이기 때문에 X 뒤에 S가 붙었다면 올해는 다른 이름으로 간다고 보는 것이 맞습니다. 로마자 표기이냐 숫자 표기이냐의 문제가 남습니다. X1처럼 양쪽 혼합 조합은 아닐 것 같고 XI와 11이 유력한데 XI는 올해는 괜찮지만 2년 3년 지나면 뒤쪽에 계속 붙어야 하기 때문에 복잡하고 길어집니다. 숫자 표기가 가장 단순하고 문제를 일으킬 여지도 없기 때문에 다시 숫자 표기로 돌아오지 않을까 예상합니다.
현재 알려진 아이폰XI 루머부터 종합해보면 후면 트리플 카메라 탑재설이 있습니다. 괴랄한 디자인의 트리플 카메라 탑재 이미지가 돌아다니는데요. '혁신과 디자인의 나의 애플은 그렇지 않아!!'라고 마음속으로 수만 번 되뇌지만 에어팟 등 몇몇 제품의 디자인은 '디자인도 하청 주나?' 수준이기 때문에 그럴 수도 있겠다고 생각하며 익숙해지려고 노력합니다. 만에 하나 혹시라도 이 디자인 그대로 출시되면 이미 익숙해진 저는 충격이 덜 합니다. 저의 큰 그림이죠.
트리플 리어 카메라는 상위급인 아이폰11 맥스에만 사용된다는 설이 우세하고 iPhone 11과 저가형 XR 후속은 듀얼 카메라 탑재가 유력합니다. 문제는 이 트리플 카메라 어떤 방식으로 사용되느냐인데요. 광각, 초광각, 망원 등의 화각으로 사용되는 트리플인지, 3D 깊이 감지 기능이 들어간 트리플인지 그것도 아니면 화질 강화형 트리플 카메라인지 현재 확인된 사항은 없습니다. 전반적으로 카메라 화질이 떨어지는 애플이기에 올해는 꼭 사진 화질이 좋아지는 시스템 업그레이드가 이루어지면 좋겠는데 과연 가능할까 싶습니다.
아이폰11 디스플레이는 여전히 OLED 패널을 사용합니다. 상위급 두 모델은 OLED 패널을 사용하지만 XR 후계기에도 OLED가 사용될지 여부는 알 수 없습니다. XR에 LCD 패널이 사용된 이유는 간단합니다. 단가가 싸기 때문입니다. 애플은 최고급형 OLED 패널을 사용하기 때문에 저가형에까지 OLED 패널을 사용하기 어렵습니다. 고로 올해도 저가형에는 LCD 패널을 사용할 가능성이 높지만 OLED 패널을 전 기종에 사용한다는 루머도 있기 때문에 전체 OLED 디스플레이 사용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메인 AP는 TSMC 제작 A13 바이오닉 프로세서입니다. 뭐 이건 루머가 아니라 확정이죠. 더 향상된 성능과 효율로 차기 아이폰의 중심이 되는 스펙입니다. 이 밖에 3D 터치 제거 설이 있습니다. 실제로 아이폰XR에는 3D 터치가 삭제되고 햅틱 터치가 탑재되었습니다. 유용한 기능 중 하나이지만 실제 사용자들이 잘 안 쓰는 기능이기도 합니다. 원가 절감도 하고 무게도 줄이는 일석이조 효과이기 때문에 올해는 3D 터치가 삭제되고 햅틱 터치로 완전히 바뀔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개인적으로 커서 이동할 때 정말 좋은 기능인데 빠지면 안 되는데...
전면 상단에는 노치가 그대로 살아 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구글이 픽셀 4에 삼성이 고안한 펀치 홀 카메라를 탑재했다고 하더라도 애플이 그걸 사용하지는 않을 겁니다. 전면 카메라를 없애거나 전후면 듀얼 디스플레이가 아니고 팝업, 슬라이드 방식이 아니라면 남는 건 노치밖에 없습니다. 현실적으로 전면 카메라를 없앨 수 없다면 답은 노치밖에 없습니다. 화면 사이즈는 전작과 동일하게 6.5인치 5.8인치 6.1인치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최대 관전 포인트 중 하나는 전면 트루 뎁스 카메라와 디스플레이 지문인식 센서 중 어느 걸 사용하느냐입니다. 올해 삼성이 디스플레이 지문인식 장치를 탑재함으로써 본격적으로 디스플레이 일체형 지문인식 장치가 사용됩니다. 애플도 대세를 거스르지는 못할 텐데요. 문제는 카메라 때문에 노치를 없애지 못합니다. 그렇다면 트루 뎁스 카메라를 빼봤자라는 이야기인데요. 이미 올해 신규 아이폰 노치 크기는 예년과 동일하다는 이야기도 있습니다. 디스플레이 지문인식 장치냐 트루 뎁스 카메라냐 아니면 둘 다일까 지켜보는 재미가 있습니다.
또 다른 흥미로운 포인트 중 하나는 애플 펜슬 서포트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과연 애플 펜슬을 사용할 수 있는 첫 번째 아이폰이 나타날까에 대한 가능성인데요. 가능성은 충분하지만 실제로 해줄지 여부는 불투명합니다. 양방향 무선 충전에 대한 이야기도 나오고 있는데요. 삼성도 도입한 만큼 에어팟 또는 애플 펜슬을 위한 양방향 무선 충전 기능 도입은 가능성이 꽤 큰 상태입니다. 작년부터 이어져 오던 USB Type-C 커넥터 교체설도 계속 나오고 있습니다. 과연 애플이 라이트닝 단자를 버릴까 싶은데요. 저는 아직은 가능성이 낮다고 봅니다.
이 외에 Wi-Fi6 업그레이드는 당연할 것 같고 5G 지원 또한 될 텐데요. 저는 출시 전체 모델이 5G를 지원할 거라고 생각합니다. 이외에 개인적으로 가장 바라는 스펙은 배터리 용량이 많이 늘었으면 하는 점입니다. 제발요. 아이폰11, 아이폰XI 의 가격은 전반적으로 작년보다 낮아질 전망입니다. 작년 크게 혼났기 때문에 올해는 가격 장난이 힘듭니다. 확실히 가격을 다운시키겠지만 어느 정도 가격을 다운시킬지 알 수는 없지만 애플이니까 크게 내리지는 않을 겁니다.
다방면으로 큰 변화가 예상되는
iPhone 11
아이폰11, 아이폰XI의 공개와 출시일은 2019년 9월 10일이 유력합니다. 약 일주일간 예약 판매를 진행한 후 1차 출시일은 9월 20일 경으로 예상됩니다. 우리나라는 2차 출시나 3차 출시로 예상되는데요. 2차 출시는 9월 말 3차 출시는 10월 말이나 11월 초 정도로 예상되는데요. 1차 출시가 가능성이 아예 없는 건 아니죠. 아이폰X의 전례도 있으니까요. 그래도 출시일은 2차 또는 3차가 맞을 겁니다. 벌써부터 기대되는 아이폰 11입니다. 스펙과 디자인도 기대되지만 가격이 가장 궁금합니다. 가격 책정을 잘해야 명분과 실리 둘 모두를 잡을 수 있습니다. 애플이 그걸 해낼지 기대해 봐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