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12. 29. 19:41ㆍ카테고리 없음
배우 문소리의 어머니와 아버지가 '한끼줍쇼'에 깜짝 등장했다.
27일 방송된 JTBC '한끼줍쇼'에서 이경규와 강호동은 방송인 함소원, 가수 이진혁과 경기도 화성시 동탄2신도시에서 한 끼에 도전했다.
이경규와 함소원은 첫 집에서 한 부부를 만났다. 배우 문소리의 부모님이었다. 위층에 사는 문소리와 영화감독 장준환 부부는 집을 비운 상황. 문소리에게 전화해 촬영 허락을 받은 부모님은 이경규와 함소원을 집으로 들였고, 네 사람은 붕장어회를 먹으며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문소리의 어머니는 "최근 모델 학원에 다니고 있다"면서 "하루에 네 시간 수업하면서 포즈와 촬영을 배운다"고 전했다. 문소리의 어머니는 시니어 모델 김칠두와 같은 아카데미에 다니고 있다고. 이에 문소리의 아버지는 "자세가 교정돼 체형이 완전히 달라졌다"고 뿌듯해했다.
한편 문소리의 아버지는 문소리가 배우가 된 과정을 공개하기도 했다. "대학 졸업 후 교사 자리를 알아보던 때에 동생과 무릎을 꿇고 앉더라"면서 "서울예전 특별입학 전형에 합격했다고 300만 원을 달라고 하더라. 또 오디션을 봤는데 2천명 중 최종 후보에 뽑혔다더라. 그 영화가 '박하사탕'이었다"고 밝혔다.
이어 "문소리의 어떤 작품을 좋아하느냐"는 이경규의 질문에 문소리의 어머니는 "영화 '바람난 가족'을 보고 마음이 아팠다"면서 "소심하고 낯을 가리고 크면서 한 번도 가족들 앞에서도 춤 한 번 춰본 적 없는 딸이었는데 그런 영화를 찍으면서 얼마나 힘들었을까 싶더라"고 털어놓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