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여행] #1_[1일차] : 대한항공 퍼스트 클래스_한국▶홍콩[달건이 리뷰]

2019. 12. 11. 15:55카테고리 없음

 

 


작년 여름 캐나다로 여행 갔다가

뉴욕으로 건너가 한국으로 돌아오는 대한항공 퍼스트 클래스를 탑승했다



아직 한국에서 홍콩으로 건너가는 티켓이 하나 남았다

물론 같은 퍼스트 클래스





그러니까,,

난 반년 동안 한국에 스톱오버를 하고 있었던 셈

아무튼 6개월의 기다림 끝에

다시 퍼스트 클래스에 오른다







드디어 4주간의 캐나다, 뉴욕 여행의 마무리 다시 한국으로 돌아가는 비행기 캐나다로 들어올 때는 프레스...
이건 작년에 뉴욕에서 한국으로 들어올 때 이용했던 퍼스트 클래스 이야기










조금만 노력하면 누구나 퍼스트 클래스에 탑승할 수 있다

나는 물론 마일리지를 사용해서 구매했다



돈 자랑일 수도 있고 허세일수도 있지만

누군가는 열심히 일해서 퍼스트 클래스에 탑승할 수 있으니

그런 사람들을 위한 사전 정보를 제공한다는 명목하에

글을 작성해본다









비즈니스 클래스, 그러니까 프레스티지 좌석을 이용하는 이용객과

퍼스트 클래스 좌석을 이용하는 이용객은 다르다

이용하는 라운지가 다르고 서비스가 다르다






우선 제2공항 터미널로 향하면

대한항공 체크인 카운터로 향한다



프레스티지석과 퍼스트 클래스는 체크인 카운터도 다르다

그리고 프레스티지와 퍼스트도 카운터가 다르다










들어가서 오른쪽에 퍼스트 클래스 대기실이 있는데

여기에 앉아 있으면

직원이 체크인부터 티켓 발급까지 전부 도와주신다



우리는 그냥 앉아 있으면 된다

수화물도 알아서 처리해주시고

티켓을 발급해서 건네주는데

그 티켓을 건네받고

이제 이미그레이션 라인을 통과하러 간다













티켓을 받아들면

언제든지 나가도 되는데

나는 출국심사까지 도와주는 줄 알고 계속 앉아 있었다











게다가 마실 음료까지 건네주니

느긋하게 앉아서 기다리고 있는데



여기까지다

나머지 절차는 알아서 가야한단다

아..네












티켓과 라운지 정보를 받아들고

나머지 검색대 통과하러 출발













퍼스트 클래스 라운지는 따로 있다

ONLY 퍼스트 클래스 이용객들만을 위한 라운지



프레스티지도, 모닝캄도 아닌

오직 퍼스트 클래스













티켓과 여권을 건네주면

안내받아 라운지로 들어간다















편안한 자리로 안내받는데

밥 먹기 편한 자리로 이동!









뷔페가 따로 있지만

그래도 식사를 주문받는다



아침저녁 메뉴가 다르다고 하는데

아침이라 그런지

온통 계란 요리다


수란, 스크램블, 후라이, 오믈렛

ㅋㅋㅋ













아침을 안먹고 왔더니

너무 배가 고프다




주문한 음식이 나오기도 전에

뷔페에 있는 음식 이것저것 모아 담아

자리에 앉아 먹기 시작!




물론 와인도 함께









주문한 음식이 나왔는데

너무 배부르다




그래도 시켰으니 얼른 먹어야지












밥 다 먹고 다시 자리 이동

좀 더 편안한 자리에 앉아서

이륙시간까지 기다린다













그냥 앉아있기 심심해서 여기저기 돌아다니면서 구경도 해본다


괜히 화장실도 들렸다가

손도 한번 씻어보고

가글도 해주고

수건으로 물기도 닦아본다












마사지하는 공간이 있어서 들어왔다

안마의자에 앉아서

안마 받으면서 기다리려고 했는데

안마의자 말고 다른게 있다?










TV에서 많이 본거 같은데

이게 여기 있네?




피부 전용 마스크로 알고 있는데

이왕 있는거 한번 사용해봐야지














이제 비행기에 들어간다

앞으로 3시간 반 동안

짧지만 소중한 퍼스트 클래스 경험이 시작된다



물론 여기 체크인 수속부터 라운지도 그 경험에 포함되지만

무엇보다도 비행기 좌석에 대한 환상이 있으니..













출입구가 두 개다

하나는 일반석

나머지는 일등석과 비즈니스석




퍼스트 클래스=일등석

프레스티지=비즈니스석















뉴욕에서 한국 올 때의 퍼스트 좌석이랑은 조금 다르다

조금 더 작다

비행기 자체가 작으니

당연하겠지?














나는 상징적인 자리

1A



제일 앞에 있는 좌석으로 이동













우선 짐을 놓아두고

먼저 좌석부터 훑어본다













역시나 넓다

깔끔하고 말끔하다
















어디에 뭐가 있는지 알아보려고

여기저기 열리는 곳은 다 열어본다



혹시라도 뭔가 들어있을까봐..




뉴욕에서 한국으로 들어올 때는

장시간 비행이라 잠옷도 주고

세면도구까지 줬는데

홍콩으로 들어가는 비행기는 비행시간이 짧아서 그런지

그런건 전혀 없다












제일 궁금한 기내식

메뉴가 뭐고

와인 리스트에는 뭐가 있는지 제일 궁금하다












비행시간이 짧은 관계로

가벼운 식사는 없고

점심 식사만 제공된다






메인은 4가지다

백숙이 있고 스테이크, 해장국 그리고 해산물 요리가 있다



흠,, 무슨 요리를 먹어야 맛있을까 고민하다가

스테이크는 너무 식상하고

해장국은 처음부터 보지 않았고

해산물 요리와 백숙이 있는데



난 백숙으로 결정!

기내식으로 백숙을 먹을 거라곤 상상도 못해봤다

그래서 백숙으로 주문!!














다음은 와인 리스트

솔직히 와인은 잘 모른다



평소에도 그냥 주면 먹지

이런 와인이 맛있네, 저런 와인이 맛있네를 따지지 않는다



그래도 준다고 하니

선택해야 해서 리스트를 살펴본다











여기 있는 와인이 전부 제공되진 않는다

노선마다 제공되는 와인이 다르니

잘 살펴보고

모르겠다 싶으면

승무원에게 물어보는게 제일 좋다













메뉴랑 와인 리스트를 다 살펴봤으니

이제 편하게 앉아서

이륙 준비해야겠다














웰컴 드링크로 페리에가 나왔고

역시나 땅콩이 나온다


마카다미아는 없나.. 싶었지만

물어보지 않고 주는 것만 먹는다














개인적으로 난 헤드폰이 별로다

차라리 이어폰이 더 잘 맞는다



쓰기도 애매하고

귀도 더 아픈거같고

불편하고 그렇다




근데 뭐,, 이어폰이 없다고 하니..











마지막으로 책자 살펴보는 걸로

사전 점검은 끝!











그냥 앉아 있기 심심해서

다시 기내식 책자를 꺼내서 읽는다



제동 한우와 제동 토종닭으로 기내식을 제공한단다

이거 읽으니까 스테이크도 먹어보고 싶네..















이제 이륙한다




모처럼 한국은 날씨가 맑다

미세먼지는 조금 누그러들었고

시야도 넓은게 아주 오랜만에 맑은 하늘이다



그런데 난 홍콩으로 떠난다

;;














언제나 하늘에서 내려다보는 구름은

입을 떡 벌어지게 만든다



손으로 여기저기 구름을 모아 뭉치면

솜사탕처럼 달콤할 것만 같은 구름들













이륙하고 안정되자마자

바로 식사 준비가 시작된다



이때 조금 실수했다

라운지에서 엄청나게 먹고 왔는데

승무원에게 조금 있다가 먹는다고 할걸

괜히 빨리 보고 싶어서

먹는다고 해가지고..




배가 부른 상태로 기내식을 기다린다










식전 빵을 건네받았는데

다른 메인 음식을 못먹을까봐

건드리기 조심스러워진다




따뜻할 때 먹어야 하는데 ㅠ

조금만 참아보자















첫 번째 메뉴는

'바질소스를 곁들인 새우 전채'




아주 고소하면서도 달콤한 애피타이저













애피타이저는 샴페인과 함께

먹는 거라고 적혀있어서

샴페인으로 주문했다




아주 달콤해 보이는 샴페인

상큼하고 톡톡 쏘아서

전채요리와 아주 잘 어울린다












라운지에서 많이 먹었지만

그래도 들어가네?



맛있는건 들어간다

아무리 배불러도











맛도 맛이지만

색이 너무 예쁜 샴페인










창으로 들어오는 빛에 놓아보니

더 먹음직스럽다










전채요리를 다 먹고 샴페인 사진 찍는 놀이에 빠져있을 때쯤

두 번째 메뉴가 들어온다











두 번째 메뉴는 밤 크림수프



부드럽게 속을 달래주는 수프

일단 주는건 다 먹는다

조절해야 하는데;;













다음은 신선한 유기농 샐러드

이번엔 샐러드바를 가져와서 직접 담아주는게 아니라

이미 가득 담긴 한 접시를 건네주신다












그리고 이제 대망의 메인 요리

닭백숙이 나올 차례




순간 삼계탕 전문점에 온듯한 기분이 들었다

반찬이 세팅되어 나온다











아주 먹음직스러운 삼계탕이다

생각보다 퀄리티가 높은 삼계탕

아니, 닭백숙

뭐,, 같은 말이지만











거대한 인삼까지 얹어서

아주 맛깔스러워 보이는 닭백숙 한 접시가 나왔다

이걸 어떻게 다 먹지?;;



아,, 라운지에서 조금만 먹을걸













백숙과 같이 나온 찰밥에는

고소한 은행이!!




밥이 따로 나온다는 말은,,

그렇다. 백숙 안에 찹쌀은 없다

닭 뱃속이 텅텅 비었다













다른 일행이 주문한

'블랙빈 소스로 맛을 낸 모둠 해산물 요리, with 호박'



관자와 새우가 소스에 버무려져 호박에 담겨 나왔다

짭조름하니 맛있고 담백하다













너무 아쉬운 건

이미 배가 가득 찼다는 거




기압이 높아져서 그런지

아니면 라운지에서 너무 많이 먹어서 그런지

전혀 들어가지 않는다





너무 아쉽다

더 먹고 싶은데..

다 먹을 수 있을 줄 알았는데











아쉽게 많이 남겨서 보내고

마지막 과일로 마무리




사실 아이스크림도 있는데

도저히 먹지 못할거같아서

과일만으로 마무리!












식사를 다 마치고 보니 아직도 2시간이 남았다

영화 보고 음악 듣고 놀다가

잠깐 누워서 잠을 청해본다






문이 안 닫겨서 승무원에게 문 닫는 거 어떻게 하냐고 물어보고

문을 잠깐 닫아보고 사진 찍고

다시 열어놓는다












이제 홍콩이 보인다

그 말은 이제 끝나간다는 얘기

ㅠㅠ

슬프다



퍼스트 클래스가 이렇게 짧은 순간에 끝이 나네

언젠가 또 타게 되겠지?






그리고 마지막 홍콩에서 한국 퍼스트 클래스

이렇게 나의 럭셔리 대한항공 이용후기가 끝이 났다




또 다음번 럭셔리 여행을 위해

오늘도 열심히 마일리지를 모은다

언제가 될지 모르겠지만..

모으다 보면

금방 모아지겠지?;;




나 말고 다른 사람들도

열심히 마일리지를 모아서

좋은 좌석에서 즐거운 여행하길 바라며

퍼스트 클래스 이용후기 마무리!!